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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흰쌀밥 같은 음악을 선사하다.

 

- 3월25일이 되자마자 각종 싸이트에서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의 싱글 앨범이 공개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의 노래는 공개 되자 마자 순식간에 각종 차트를 선점하며, 왠만한 싸이트의 메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명불허전" 이라는 말이 헛되지 않게 말이다.

- 인스턴드 음악이 난무하는 시대에, 꾹꾹 눌러담은 흰쌀밥 같은 음악.

: 요즘 이슈되고 있는 각종 음악들의 차이점을 말해 달라고 한다면, "가수가 다르다" 이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히트치는 왠만한 곡의 80%이상은 동일한 작곡가에게서 만들어지고, 음악의 구성이나 색깔, 느낌등은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음악들은 자극적이고 비록 맛은 있을지 모르지만 오래두고 먹을 수 없는 인스턴트 음식처럼, 빨리 떴다 사라지기 일 수 였다. 그러니 당연하게 오래 기억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 오랜만에 두고 두고 입에 담고 싶은, 흰쌀밥 같은 음악이 나타났다. 그것이 바로 이번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싱글 앨범이다.

비록 싱글 앨범이라 2곡 밖에 수록 되어 있지 않지만, 그들의 이번 싱글 앨범은 음악적 취향이 어찌 되었든, 세대가 어찌 되었든, 어떤이라도 자연스럽게 노래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시작부터 이미 귀를 감싸는 풍성한 멜로디가 몸 전체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더 달달한 맛을 내는, 흰쌀밥 같은 음악을 접하게 된것이 도대체 얼마 만에 일인지 모르겠다.)

- 그들의 목소리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싱글 앨범

: 물론, 그들의 싱글 앨범에 실망하는 사람도 많다. 워낙 1,2 집의 작품성이 대단하다 보니 그 기대치에 못 미쳤다 라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앨범이 싱글 앨범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것은 더 좋은 음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근 몇년간, 싱글 앨범 치고 이런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들의 목소리의 조화는 간만에 너무나 대단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2년 넘게 기다린 그들의 하모니는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진정한 소울음악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이것은 지금도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지도 않고 구매를 하게 만들고 있다. 단순히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른건 둘째 치고 정말 오랜만에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나도 반갑다. 또한 앞으로 싱글 앨범과 정규 앨범이 더 출시 될 것이라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될 따름이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에 그들이 보여준 싱글 음반은 인스턴트식으로 찍어내는 가요 실정에 정말 꾹꾹 눌러담은, 흰 쌀밥 같은 음악을 선사했다는 것이다.

아, 정말 오랜만에, 배부르게 음악 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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